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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취업

2024 상반기 하나금융티아이 면접 후기

by 개발바닥곰발바닥!!! 2024. 5. 17.

필기합격 알려주고 3일 후였나 촉박한 시간 후에 청라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봤다

허허벌판에 서있음

연수원은 이렇게 생겼음

 

 

가면 대기 장소가 있다 대학 강의실같이 책상과 의자들이 있고 책상마다 물이 하나씩 있고 뒤에는 과자가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 입고 오라고 했는데 풀정장이 절대 다수였다

가면 신분증 대조해서 이름표를 주고 그걸 정장 앞주머니에다 꽂으라고 한다

정장에 앞주머니가 하나 달려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면접을 볼 차례가 되면 이름을 호명하고 줄 세워서 면접 보는 곳으로 데려간다

 

면접관들은 세분이 계셨고 굉장히 따스하게 대해주셨다

나는 이게 생애 첫 면접이어서 굉장히 긴장했는데

들어가서 첫사람이 인사도 하라고 시켜서 목소리 부들부들 떨면서 차렷 경례 이런거 했다

그리고 질문도 나부터 받았는데 얼굴이 새빨개지고 머리가 하얘져서 1분 자기소개와 프로젝트 소개를 잘 하지 못했다

다음 면접이 잡힌다면 프로젝트 소개를 툭 치면 나오는 수준으로 해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직업관이나 팀을 이끈 경험 이런 일반 면접 질문을 받고 대답하고

기술면접은 나한테는 main method가 왜 static이냐 추상클래스와 인터페이스의 차이 이런거 물어보셨다

다른 지원자들은 백엔드는 네이버 AI 부스트캠프 이런것도 하고오고 MSA로 프로젝트도 해봤다 해서 그런지 트러블슈팅 뭐 있었냐 이런거 물어봤다

아니면 SSAFY출신 비전공자 프론트엔드 지원자한테는 나랑 비슷하게 자바스크립트 질문이 들어갔다

나.. 아무래도 전공자같이 보이지 않았나보다고 생각했다

카카오 부트캠프도 하고 뭔가 나만 빼고 부트캠프 여러개 달고 왔길래 기가 죽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하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잘 하지 못하지만 뽑아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하다가 울었다

나는 정말 울고싶지 않았는데 면접보다가 울면 정말 마이너스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눈물이 나오는걸 막을 수가 없었다

내가 우니까 면접관들이 미안하다고 했다 너무 압박면접 같았냐고

근데 질문도 분위기도 전혀 압박면접같지 않아서 더 민망했다 나도 내가 왜 우는지 모르겠고...

내가 마지막 면접이라 면접관들도 다 불 끄고 나가셨다

면접이 비교적 늦은 시간에 잡혀서 하루종일 1분 자기소개 달달 연습했는데 그것도 잘 못 했고.. 집에 오는 길에 좀 슬펐다

 

나오는 길에 같이 면접본 사람 번호를 따서 서로 피드백 해주기로 했다

그 분 왈 나는 Java 질문에는 대답을 잘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 한마디에 취준한지 얼마 안 되었고 남들보다 부족하고 이런걸 말할 필요는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프로젝트에 대한 어필이 부족했다고 한다

다음 면접때는 청심환을 먹기로 했다... 그리고 저렇게 내가 부족하다고 말하면서 패닉하지 않기로 했다